[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18일 부광약품(003000)에 대해 중추신경계(CNS) 사업 강화는 물론,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등 올해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부광약품은 1960년 설립돼 1988년 코스피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의약품 제조·판매와 의약품 연구 개발이다. 매출 비중은 '훼로바', '레가론', '덱시드정', '치옥타시드' 등 제품이 90%, 상품이 10%를 차지한다.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2022년 적자 이후 3년 만에 연결 기준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7% 늘어난 1601억원, 흑자전환한 1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576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달성했다.
'덱시드', '치옥타시드'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181% 성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동사는 CNS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부광약품은 대표이사 직속 CNS 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를 지난해 8월 출시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34개 이상 종합병원에서 처방 중이며 삼성서울병원, 충남대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 심위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국내 정신과 의원 520개소에서 처방이 진행되고 있는 등 정신과 영역에서 신약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학회 및 심포지엄에서 활용 중이다.
이 연구원은 또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와 해외 바이오·제약사 협력 등 연구개발(R&D) 및 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이다"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콘테라파마(CP-012)' 임상 1b를 진행 중이다. 영국에서 15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했으며 올해 2분기 중 결과 발표가 예상되고 있다"며 "임상 1상 종료 후 라이선스 아웃 추진을 검토 중이다. RNA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확장 및 신규 프로젝트도 도출 중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