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교육감 재선거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한 김석준(왼쪽), 전영근 후보. ⓒ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프라임경제] 차기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진보·보수 양 진영 간에 초반 기세 싸움이 치열하다.
이번에 치를 재선거는 양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진보선 김석준, 보수에서는 전영근 예비후보가 상대적 경쟁우위를 점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신문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4일과 1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 간 다자대결 구도일 경우는 인지도가 높은 진보 진영의 김석준 예비후보가 우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정당지지도와 후보 성향 선호도 조사에서는 모두 보수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비후보와 출마예정자까지 포함한 다자 구도에서 진보진영 김석준 예비후보가 22.5%로 가장 앞섰다. 그 뒤를 진보진영 차정인 예비후보가 10.1%를 나타냈다.
차 예비후보는 비록 인지도면에서 재선 김 예비후보에겐 다소 밀리지만 지지율에서는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어 향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진영에서는 전영근 예비후보가 7.7%로 가장 앞섰다. 뒤를 이어 정승윤 6.8%, 박종필 6.5%, 최윤홍 5.6%, 박수종 3.4%를 나타냈다. 보수 진보에 속하지 않는 황욱 예비후보는 2.8%를 얻었다. 그 외·잘 모름(18.1%), 없음(16.5%) 등 부동층이 34.6%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영근 예비후보에 반등이 눈길을 끈다. 지난 조사에서 5.6%로 3위에 머물렀던 전 예비후보가 7.7%로 단숨에 1위로 치고 올랐다. 반면 지난번 1위와 2위 정승윤·박종필 후보는 이번에는 한 단계씩 아래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8.6%로 더불어민주당 32.9%보다 앞섰다. 교육감 성향 선호도 조사에서도 46.0%의 보수 후보가 36.3%의 진보 후보보다 9.7%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국제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100%)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조사,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 부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고, 응답률은 5.8%다.
지난 1월23일과 24일 진행된 여론조사는 부산CBS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부산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100%)를 활용한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신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