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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세사기' 금융권 직격탄…IBK기업은행, 22억원 규모 금융사고 발생

KB·신한·농협·SC·새마을금고 이어 6번째…은행권 피해액 100억 육박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2.17 10:56:39

IBK기업은행 본사 전경. ⓒ IBK기업은행


[프라임경제] 최근 세종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IBK기업은행(024110)에서도 22억원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KB·신한·농협·SC제일·새마을금고에 이은 6번째 은행권 금융사고로 공시된 피해액만 100억원대에 육박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14일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인해 22억1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고는 세종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피의자들은 세입자 명의를 도용해 주요 은행에서 불법적으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이며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이다.

앞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농협은행은 세종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각각 22억2140만원, 19억9800만원, 14억6790만원, 16억5761만원 규모의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공시한 바 있다. 새마을금고에서도 대전·세종 지역 총합 1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세종 전세 사기 사건 관련 피해자는 50명을 넘어섰고, 피해액은 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에서 공시된 금융사고 피해액은 95억원을 넘겼다. 현재 해당 은행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가 마무리된 후 최종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세종 지역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사건과 연관된 금융사고에 대한 공시"라며 "자체 조사 및 경찰 수사 상황을 감안해 법적조치 등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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