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2일에 코스닥에 상장한 아이에스티이(212710)가 지난해 4분기와 연간기준 모두 흑자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아이에스티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2억7000만원, 1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연간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410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마찬가지로 흑자전환한 7억5000만원이었다.
아이에스티이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투자 업황 개선 및 IT용 OLED 투자로 주력 반도체 장비인 풉 클리너(FOUP Cleaner) 매출이 전년 대비 32% 늘었다"며 "OLED를 포함한 장비 기타 매출이 425%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51% 성장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장비회사로, 최근 공모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공모가 대비 97% 상승한 2만2500원으로 상장 당일 종가를 마무리했다.
특히 거래대금이 900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거래금액의 11.5%를 차지하면서 거래대금 기준 전체 상장기업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삼성전자,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등 3개사에 이어 4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분리 세정 및 분리 건조가 가능한 풉 클리너를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는 등 기술력 및 사업 확장성을 보유한 점과 화학기상증착(PECVD) 장비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아이에스티이의 미래 성장성에 공감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이사는 "이번 주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에 참여해 영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고객 확대를 통해 상장 시 예상한 올해 매출액 706억원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한편 아이에스티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중립적 실적 시나리오로 올해의 예상 매출액을 706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105억원을 전망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풉 클리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성장을 전망하였으며, 이 중 약 30% 이상은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