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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美 매출 견조한 성장세…해외사업 체질 개선 '주목'

지난해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7.3%·128.1%↑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17 08:20:30

ⓒ 풀무원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7일 풀무원(017810)에 대해 미국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로 해외사업이 체질 개선 중인 가운데, 식품서비스유통 사업 부문은 외형과 이익률이 동반 성장 중인에 있어 '양(외형')과 '맛(내실)' 모두 챙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풀무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늘어난 8177억원, 128.1% 성장한 252억원(영업이익률 3.1%)이었다. 

수익성 방어를 위해 제품·채널 개선 중인 국내식품제조 부문의 역성장에도 불구, 해외식품제조와 식품서비스부문의 호조로 성장을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4% 상승한 3조2000억원, 46.8% 910억원
(영업이익률 2.8%)으로 연간 기준 최대 매출액·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양호한 실적에도 순차입금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해외식품 제조 부문의 경우 수익성 개선이 가파르다"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다. 일본은 제품믹스 개선작업으로 외형은 소폭 역성장했으나 적자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거점 내 사업 안정화에 따라 올해 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거점 확보 및 서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Market) 테스트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또한 "동사의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의 외형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피스, 군부대, 아파트 커뮤니티 등 중심의 단체 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 고령화, 핵가족화 등의 사회 현상으로 단체급식 부문의 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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