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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보유 지분가치 상승…"주가 하락 요인 제한적"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比 7.1%·16.2%↑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2.14 11:50:35

ⓒ 카카오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보유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했지만 보유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했다"며 "동사의 주가는 둔화된 탑라인 성장세 우려로 인해 당장의 상승 탄력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대외적 리스크와 업황은 더 나 빠질 가능성이 없어 추가 하략 요인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 줄어든 1조9600억원, 33.2% 감소한 106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고효율 타겟팅 상품인 메시지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음에도 기타 디스플레이 광고(DA)들의 업황 부진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톡 비즈 내 광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5%에 그쳤다. 커머스 매출 역시 자기구매 맥락 강화로 인해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7.1% 상승한 8조4000억원, 16.2% 증가한 571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올해 실적 포인트는 영업이익보다는 매출 성장, 콘텐츠 부문 보다는 플랫폼에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메시징에 국한돼 있는 트래픽 성격을 변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피드형과 유사하게 이미지, 숏폼컨텐츠 등의 발견형 인벤토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검색으로의 개편 전략과 카나나 앱의 상반기 비공개서비스(CBT) 계획도 밝혔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향후 구체적인 업데이트 계획 공개에 따라 추정치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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