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13억 인구' 인도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배지·레진 사업 글로벌 본격 확장

"앞으로도 글로벌 바이오 산업 흐름 선도하며 다양한 해외 기업과 협력 확대해 나갈 것"

ⓒ 아미코젠

[프라임경제] 한국의 선도적인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아미코젠(092040)이 배지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배지·레진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아미코젠은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아루니 라이프사이언스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바이오의약품 산업 내 안정적인 세포 배양 솔루션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구축했다. 이번 계약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아미코젠의 배지 기술력을 확고히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아루니 라이프사이언스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및 소부장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으로, 인도 내 강력한 네트워크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원부자재 공급망의 안정화 △비용 절감 △혁신적인 제품의 신속한 도입을 실현하며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인도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세계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에서 승인된 바이오시밀러는 127개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이자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8년까지 765억1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도는 이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억명의 인구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은 바이오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미코젠 역시 이러한 시장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아미코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바이오 소부장 및 항생제 원료 사업에서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 바이오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인 생산 공정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정적인 원부자재 공급을 지원함으로써 시장 내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인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미코젠이 인도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며 다양한 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미코젠의 인도 시장 진출은 단순한 해외 사업 확장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산업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아미코젠과 아루니 라이프사이언스 간의 협력을 통해 인도 바이오 산업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