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슈프리마(236200)에 대해 비디오 모니터링 시스템(VMS)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통합보안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슈프리마의 지난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늘어난 1062억원, 40.3% 성장한 234억원이다.
데이터센터 고객사향 매출 이연에도 불구하고 중동·인도 등 프론티어 시장 고성장세와 북미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향 매출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프리마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0.3% 상승한 1171억원, 14.2% 증가한 267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이연된 데이터센터향 매출 인식과 인공지능(AI) 지문인식 제품 납품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점쳤다.
허 연구원은 "올해는 모멘텀이 풍부한 해"라며 "기존 데이터센터 고객사들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신제품의 퀄테스트 결과가 예정돼 있으며, 네옴시티향 매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 높은 중동시장 성장세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짚었다.
이어 "VMS 시장 진출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SI 프로젝트 납품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지문·얼굴·무선주파수인식(RFID) 등 기존 단순 출입보안 관련 제품 납품에서 영상보안관제 소프트웨어까지 진행 가능한 통합보안업체로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동사의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6배로, 동사와 사업영역이 같고 입찰 경쟁 중인 경쟁사 대비 극도의 저평가 상태"라며 "수출 비중이 80%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납품하는 동사의 멀티플은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영상보안 업체들의 멀티플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