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케이씨에스, '국내 최초' 양자암호 원칩 개발 주목…양자컴퓨터 시대 '실질적 수혜'

자체 통신 암호칩 'KEV7' 기술과 양자 난수 생성기 기술 적용 다양한 암호통신 솔루션 확보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13 09:02:05

ⓒ 케이씨에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3일 케이씨에스(115500)에 대해 국내 최초 양자암호 원칩 개발 레퍼런스를 토대로 양자컴퓨터 시대 개화 시 실질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케이씨에스는 2002년 한국지주(구 한국컴퓨터지주)에서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기업 대상 무장애, 무정지형 시스템·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시스템통합(SI) 및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이다. 

사업 특성상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기준 매출 구성은 상품 판매 대비 유지보수와 용역 등 서비스 매출 비중이 50% 후반대로 높으며, 이들이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케이씨에스의 지난해 연간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8.1% 줄어든 295억원, 37.1% 감소한 20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7.9% 하락한 20억원이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전방 산업 위축 및 고객사들의 투자 축소에 따른 매출(상품판매) 감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혁신적인 연산능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양자컴퓨터'가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했다"며 "양자 기술의 주요 분야는 양자통신, 양자센싱, 양자컴퓨터다. 그리고 양자의 특성을 활용한 물리적 보안 통신과 양자컴퓨터 등 양자기기 간 연결을 위해서는 양자컴퓨터 네트워크가 실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이를 위해서는 기존 디지털 암호체계와 통신망을 대체할 새로운 양자암호통신 등이 필요하다"며 "동사는자체 개발한 통신 암호칩 'KEV7' 기술과 양자 난수 생성기(QRNG)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암호통신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양자통신 상용화 시 실질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자체 통신암호칩 'KEV7'에 SK텔레콤 자회사 IDQ의 QRNG 칩을 하나로 합친 국내 최초의 양자암호 원칩 'QKEV7'을 2023년에 공동 개발했으며, 지난해 11월 국가정보원의 암호모듈검증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 홈 관련 고성능의 이더넷 패킷 양자 암·복호화 솔루션 'QKGW100C' 개발 등의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IoT) 관련 양자 통신 칩 본격 상용화 시 강력한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