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칩스앤미디어, 중국 AI 굴기 '최대 수혜' 주목

퀄컴 AI PC용 칩셋 'X-Elite'향 영상 코덱 라이선스 계약도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13 08:50:40

ⓒ 칩스앤미디어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13일 칩스앤미디어(094360)에 대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과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5% 늘어난 91억원, 26.9% 성장한 29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라이선스 매출 발생과 중국향 AI 반도체 매출이 약 20억원 가량 반영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중국 내 설립한 조인트벤처(JV)를 통해 활발하게 라이선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사들은 중화권 데이터센터향으로 칩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최근 '딥시크'를 비롯한 중화권 거대언어모델(LLM) 모델의 발전이 가속화되며 중국 AI 반도체향으로 IP를 납품하는 동사가 지속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중간 AI 경쟁이 더욱 심화되며 중국은 자체적으로 AI칩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러한 지정학적 이슈가 동사에게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이 개발한 '딥시크 R1(DeepSeek R1)'은 '챗GPT(ChatGPT) o1'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주며 중국산 LLM 모델의 저력을 보여줬다. '딥시크' 이외에도 중화권 빅테크를 중심으로 수많은 LLM 모델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러한 모델들에서 중국의 자체 칩을 사용하려는 시도가 발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또한 "동사는 글로벌 팹리스 기업 퀄컴(Qualcomm)의 AI PC용 칩셋 'X-Elite'향으로 영상 코덱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으며, 해당 칩은 확장현실(XR) 디바이스향으로도 채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사는 향후 중화권 AI칩 시장의 성장과 온디바이스 AI의 성장 수혜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