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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경영자 독서모임 MBS, 내달 10일 60기 모집…디지털·대면 강의 동시 개설

30주년 기념해 더 많은 저자·전문가 초빙…경영학 고전, 고전이 될 현대경영 100권 읽기 도전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12 13:03:03

MBS 경영자 독서모임서 오정석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프레드릭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 관련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 ⓒ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규모의 경영자 독서모임 MBS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MBS는 다양한 특별 이벤트와 함께 오는 3월10일 60기 모집을 시작하며, 디지털 강의와 대면 강의를 동시에 개설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30년간 7500여 명이 참여한 MBS는 경영자들의 지식과 네트워크를 넓히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MBS는 그동안 1000명의 저자들을 초청해 강의와 토론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30주년을 기념해 더 많은 저자와 전문가들을 초빙할 예정이다. 매 기수별 경제‧경영, 인문‧사회, 문화‧예술 등 전 분야를 망라하는 책 20권을 읽으면서 매주 월요일 저자의 직강을 들을 수 있다. 

특히 해당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책 내용과 저자의 취지, 집필 뒷이야기 등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으며, 도서를 읽으면서 궁금한 점을 저자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은 MBS의 가장 큰 장점이고 회원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면 강의와 온라인 강의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실시간 시청이 가능해 MBS 회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경영 전문가들의 강의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MBS는 저자 특강을 통해 여타 독서모임과 차별화를 꾀한다. 

대상 도서에서 번역서는 제외되고, 책의 저자가 직접 특강을 맡아 책 내용뿐만 아니라 책을 쓰게 된 계기, 책을 쓰면서 겪은 어려움, 책을 쓴 다음 느낀 아쉬움, 향후 책을 수정한다면 고칠 부분과 같은 맥락을 소개한다.

지금까지 30년동안 경영자독서모임 MBS에서 강의를 진행한 유명 인사로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금난새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배우 김혜자 △김홍신 소설가 △김효준 BMW Korea 사장 △김훈 소설가 △박은관 시몬느 회장 △배순훈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 △신경림 시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이명박 전 대통령 △방송인 이숙영 △배우 이순재 △이영표 축구 해설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최종학 서울대 교수 등이 있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되는 60기부터는 경영학 고전, 고전이 될 현대경영 100권 읽기에 도전한다. 경영학 고전을 읽고 그 시대의 기업 경영 혁신을 살펴보며 인사이트를 얻고, 앞으로 고전이 될 현대 경영 리더들의 전략과 혁신사례를 알아보며 토론을 진행한다.

경영학 고전 100권 읽기의 첫 스타트는 프레더릭 테일러(Frederick Taylor)의 '과학적 관리법(The Principles of Scientific Management'으로 진행했다. 해당 강의는 오정석 서울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초빙해 요즘 현대 사회의 경영학 진화에 대해 먼저 알아본 뒤, 기업경영들의 환경 변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레더릭 테일러에 의하면 경영하는데 있어 경쟁사에 초점이 아닌 고객의 초점에 맞춰 나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고용주와 노동자 간의 서로 상호 보완하며 같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저자는 과학적 관리법을 불필요한 폐기물을 생산하지 않고,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으며, 사회 전반의 공동 이익에 봉사하기 위해 산업 엔지니어가 고안한 시스템이라고 짚었다.

프레더릭 테일러는 19세기말~20세기초라는 시대적 배경을 고려했을 때 소비자 이익 고려와 함께 노동자의 입장을 고려한 접근 등 시대를 매우 앞서간 통찰력을 제공했다. 아울러 시스템적·계량적 방법론의 도입, 표준화의 프로세스 중심의 관리, 현대적 인사조직관리의 기반 등의 초석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프레더릭 테일러는 20세기 이후 현대 경영 패러다임의 진화에 지대하고 근본적인 영향을 끼쳤다.

프레더릭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으로 시작한 경영학 고전 100권 읽기는 25년이 지난 2050년에 다시 프레더릭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60기 과정은 오는 3월10일부터 7월28일까지 진행되며 강연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20회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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