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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게이트, 불황 속 '최대 실적' 경신…양자 VPN·홈 IoT 보안 수주 본격화

지난해 매출액 432억원…하반기 반등 성공으로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40억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12 10:07:48

ⓒ 엑스게이트


[프라임경제]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인 엑스게이트(356680)는 지난해 매출액 약 432억원, 영업이익 약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창사이래 첫 400억 매출을 돌파한 엑스게이트는 산업 전반의 불황 속에서도 하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전년 대비 약 1% 매출 성장률과 40억원 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엑스게이트의 대표 모델인 '엑스게이트 시리즈(AXGATE Serie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해양경찰청 △방위사업청 △국군의무사령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NH농협은행 △현대카드 △메리츠화재 △LG유플러스 △KT △BGF리테일 등 각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군, 지자체, 금융, 일반기업을 가리지 않고 납품됐다. 

특히 하반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수주한 우정사업정보센터의 대규모 납품 사업은 지속적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엑스게이트 차세대 VPN인 양자 VPN(Q-VPN)은 지난해 하반기 방산 시장의 대규모 사업에 선정되는 등 본격적인 시장선도를 시작했다. 양자난수생성기(QRNG)가 탑재된 Q-VPN은 기존 VPN 대비 뛰어난 암호화 수준으로 양자컴퓨터 시대에 크게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엑스게이트는 양자암호 모듈의 보드 자체 개발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완료했으며, 국방 분야 첫 납품을 시작으로 향후 장기간 방산 사업 지속 납품을 시작한다. 

또한 국제 NIST 표준에서 채택된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은 엑스게이트 자체 OS에 적용을 완료했으며, 통신사와 함께 K-PQC의 기능개발과 QKD 연동 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엑스게이트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에 더해, 지속적인 고도화 및 트렌드 분석을 통해 양자암호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홈네트워크 보안 전용 솔루션 '엑스게이트 홈즈(AXGATE-HOMES)' 역시 첫 발주와 함께 시장에서 높은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관련 법령과 보안가이드에 맞춰 별도의 TF팀 구성으로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해온 엑스게이트는 △세대 내 △공용부 △월패드 등 모든 환경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인증을 마쳤다. 

이와 관련해 "국내 주요 건설사와 홈넷사들의 요구사항인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의 동시 확보를 통해 선택적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며 "주요 건설사 개별 세미나를 통해 세심한 요구사항까지 확인한만큼, 올해부터 안정적인 공급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스게이트는 최근 4년간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불황이 예고된 작년에도 R&D에 대한 투자는 전년보다 더욱 늘어났으며, 신규 개발 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외부 협업을 통한 외주용역 투자를 확대했다. 앞으로도 이 같은 기조는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기존 솔루션인 차세대방화벽(NGFW)과 SSL가시성, 침입방지시스템(IPS)의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은 물론, 제로트러스트(Zero-Trust) 컨소시엄 구성과 비즈니스모델(BM) 발굴에 더욱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산업 전반의 불황 속에서도 성장세가 유지된 점은 고무적"이라며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부분은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연구개발비 비중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는 양자VPN과 홈네트워크보안 솔루션, 차세대 모델 등 신시장 매출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기술 개발 투자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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