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316140) 회장이 최근 3일에 걸쳐 14개 전 자회사를 방문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임 회장이 그룹 준법감시인 정규황 부사장과 각사를 방문해 자회사별로 직면한 리스크 요인 등 현장 상황을 살피고,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임 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23년 취임 이후 매년 지속한 현장경영의 일환이다. 올해는 경영목표로 수립한 '신뢰받는 우리금융'을 실현하고, 그룹 내 윤리경영을 정착하겠다는 각오로 추진됐다.
임 회장은 각사 방문 일정에서 자회사별로 직면한 리스크 요인 등 현장 상황을 살피고,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올해 그룹의 핵심 경영방침인 △내부통제 체계 강화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을 강조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윤리경영실을 신설해 그룹의 윤리정책 총괄과 경영진 감찰을 전담시켰다.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 △내부자신고제도 강화 △그룹 전 임직원 대상 윤리문화 진단 등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과 기업문화 혁신을 추진 중이다.
임 회장은 "올 한해 우리금융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정교하게 고도화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금융인으로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권 처음으로 시행하는 임원 친인척 개인정보 등록제를 비롯해 현재 그룹 차원에서 내부통제 혁신방안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그룹사 모두 원팀으로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윤리경영 실천에 일관되게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