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국내외 외형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7% 늘어난 1026억원, 64.9% 성장한 336억원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줬다.
이는 수출과 내수에서 높은 성장세를 창출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리쥬란'의 수출·내수가 고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에 국내 매출은 40.1% 증가한 419억원, 수출은 55.0% 상승한 196억원이었다. 동기간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보다 39.4% 늘어난 615억원이다. 우려됐던 의료관광 위축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연간 의료기기 매출은 39.4% 증가한 1936억원을 기록하며 무척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출은 인도네시아·일본 등으로 증가하고, 최근 진출한 신규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유럽 수출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쥬란'의 브랜드 파워로 올해 의료기기 수출은 41.9% 성장한 79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에도 '리쥬란'의 국내외 매출이 급성장, 전체 의료기기 연간 매출액은 31.6% 증가한 25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장품 매출도 고성장 중이다.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국내외 수요 증가로 65.2% 늘어난 228억원을 기록했다. 리쥬란 브랜드 후광으로 올해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규모의 경제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도 바라봤다. 지난해 4분기에 마케팅·인센티브·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 힘입어 64.9% 상승한 33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영업이익률이 36.4%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지난해 3월부터 상승세로 전환, 올해 2월 중순 현재 역사적 고점 수준인 27만원대까지 꾸준히 상승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올해 동사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리쥬란'의 상대적인 경쟁력 우위로 국내외 매출 고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우려됐던 리쥬란에 대한 의료관광 수요 위축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의 영업실적 고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사모펀드 CVC 후광으로 유럽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 주가는 한단계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아울러 "동사의 주가가 현재 크게 상승하여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 내외"라며 "동사의 높은 국내외 매출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주가는 아직도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된다. 2~3년 이후를 보며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올해에도 매수 후 계속 보유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