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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라시스, 차별화된 경쟁력 '주목'…"주가 저평가 구간"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比 72.5%·165.4%↑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10 07:40:04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0일 아스테라시스(450950)에 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무기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 아스테라시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아스테라시스는 미용기기인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장비와 고주파(RF) 장비, 그리고 관련된 소모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HIFU 장비 '리프테라(Liftera)'는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를 이용해 근막층(SMAS)층에 에너지를 집중, 안면피부 리프팅 효과를 내는 미용의료기기이다. 

RF장비 '쿨페이즈(Coolfase)'는 고주파(RF)를 이용해 피하 내 조직에서 온도 상승, 혈관확장으로 노화된 콜라겐 수축 및 생성을 자극하는 미용기기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한 181억원이다. 이중에서 제품별 매출 비중을 보면 △HIFU 장비 26.6% △HIFU 장비 소모품(카트리지) 66.3%이며 △RF 장비 1.7% △RF 장비 소모품 0.9% △화장품 4.5%이다. 

수출비중은 72.4%이며, 브라질, 중국 등으로 포함해서 6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주력 제품인 HIFU 관련 매출은 2023년 장비에서 38억원, 소모품 등에서 1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는 장비에서 14억원, 소모품 등에서 110억원이다. 연간으로 보면 장비가 53억원, 소모품 등이 15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전체 HIFU 관련 매출액은 전년보다 27.5% 증가한 204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에도 HIFU 장비와 소모품 등의 합계 매출액은 20.6% 증가한 246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RF 장비 '쿨페이즈'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스테라시스의 기업공개(IPO) 기업설명(IR) 자료를 보면 지난해 9월 출시한 '쿨페이즈'는 출시 1개월에 브라질 수출이 증가하며 6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개월째 2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따라서 6억4000만원은 지난해 3분기 RF 매출로 인식됐으며, 4분기에는 12월분이 더해질 것이다.

이러한 구조로 추정한면 4분기 RF 관련 매출액은 '쿨페이즈'의 급성장에 따라 소모품 등을 포함해서 연간 55억원으로 예상되며, 2023년 6억원 대비 엄청나게 성장한 수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RF 관련 매출액이 35억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올해 4개 분기 단순 매출액은 140억원이 된다. 여기에 성장 부분을 감안한다면 올해 RF 관련 매출액은 2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시장 확대 추진도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테라시스의 미용기기는 브라질, 중국 등으로 포함해서 6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수출 비중을 보면 한국 27.5%, 남미 40.7%, 아시아 26.3%, 유럽 4.4% 등이다. 

남미에서는 브라질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고, 아시아에서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 비중이 높다. 참고로 지난해 3분기 누적 HIFU 수출액 113억원 중에서 브라질이 53억원, 중국이 17억원이다. 동기간 RF에서는 수출 8억원 중에서 브라질이 5억원이다. 동기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72.4%이다.

올해 주력 제품들의 인허가 로드맵을 보면 HIFU 장비에서 '리프테라'는 멕시코·이란·태국·몽골에, '리프테라2'는 중국·이라크·베트남·벨라루스에 진출할 계획이다. RF장비 '쿨페이즈'는 2025년에 미국, 멕시코, 중국, 대만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RF장비에서 차세대 제품을 개발해 올해 1분기에 한국 식약처 승인을 받고 출시할 계획이며, 2025내에 미국 브라질 멕시코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스테라시스는 지난해 1월 IPO 진행 당시 상장 주관사의 공모예정가 4000~46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461억원~1680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24일 상장 당일 강세를 보이며 종가는 6640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2월 초순 현재 주가는 7650원, 시가총액은 2750억원으로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72.5% 늘어난 495억원, 165.4% 성장한 1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참고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44억원이며, 차입성 부채는 10억원 내외였다. 올해 1월 IPO로 현금성 자산 160억원을 조달, 최근 보유 현금성 자산은 200억원 내외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추정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 내외"라며 "아직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쿨페이즈' 매출 성장에 대한 수치를 시간을 두고 확인할 필요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정 실적에 대한 확신이 아직 조금 부족하다"면서도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고 업계 1위 미용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의 2025년 PER 컨센서스는 34.2배이다. 때문에 추정 실적에 정확성만 있다면 동사의 주가는 저평가권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현실적 오버행 고개가 있다. 아직은 보호예수 물량이 많다. 상장 1개월의 보호예수 물량 중에서 1% 이상 소액주주 지분율이 12.3%, 소액주주 지분율이 4.25%"이라며 "앞으로 오버행 물량을 소화하면서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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