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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딥시크' 보안 문제 완벽 해결…'원본 성능+가격 66%↓' 정부·기업용 LLM 상용화

'말 알바트로스' 공식 출시…"성능 좋은 모델로의 지속 업그레이드도 제공"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07 09:05:31

ⓒ 마음AI


[프라임경제] 국내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마음AI(377480)가 '딥시크(Deepseek)'의 보안 문제를 완벽히 해결한 내부망 전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품인 '말 알바트로스(MAAL Albatross)'를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기업의 내부망 환경에서 강력한 AI 추론 및 리서치를 지원하며, 비용 효율성과 뛰어난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온프레미스 LLM 솔루션이다. '딥시크'의 우수한 성능에도 보안 우려로 인해 활용하지 못하는 정부·공공기관·기업 고객에게 훌륭한 대안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말 알바트로스'는 인터넷 연결 없이 고객의 내부망에서만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원치 않는 데이터 유출 위험을 완전히 차단한다. 이로써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딥시크'의 강력한 기능들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론 능력이 강화된 '딥시크 R1' 모델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R1' 모델은 'V3' 모델에 비해 심층적이고 정교한 추론이 가능해, 전문지식과 연구를 지원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정부·공공기관·기업 고객은 LLM을 일상 대화나 단순 지식 질의응답(Q&A)보다는 전문적인 지식을 이해하고 고품질 자료를 생성하는 데 활용하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딥시크' 열풍으로 많은 관련 AI 솔루션들이 출시됐지만 과하게 경량화하거나, '라마(Llama) 8B' 같은 완전히 다른 모델로 증류(distillation)한 모델을 제공하는 경우 성능이 많이 떨어질 수 있다. 

반면 '말 알바트로스'는 '딥시크'의 원본 성능을 그대로 유지해 고객에게 최상의 추론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비용 면에서도 '말 알바트로스'는 고객에 큰 이점을 제공한다. 마음AI의 성능 최적화 기술을 적용, 고객사가 자체적으로 '딥시크'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의 3분의 1 수준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대규모 AI 모델 활용을 원하는 기업에게 현실적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발 빠르게 '딥시크' 기반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음AI가 이전부터 오픈소스 생태계 기반의 제품개발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기 때문이다. 경쟁사들이 LLM을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다는 타이틀에 연연할 때 고객에게 최적의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 것이다. 

대신 고객 맞춤형 튜닝을 통해 높은 고객의 눈높이와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출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했다. 

최홍섭 마음AI 기술총괄 CEO 대표는 "이번 '말 알바트로스'의 출시를 통해 고객에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제품은 '딥시크'의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보안 걱정을 완벽히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AI의 온프레미스 LLM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은 추가적인 하드웨어 구매 없이 사용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성능 좋은 모델로의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것도 메리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출시된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ChatGPT) 성능을 위협하는 성능으로 주목받으면서 많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마음AI는 현 상황을 기술력으로 자본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발 빠르게 기술 개발 및 제품 출시 전략을 수정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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