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이 코스피 상장 재추진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씨케이솔루션은 지난해 10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추진했으나 같은 해 11월 한 차례 연기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이차전지 산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 확대를 고려한 조치다.
일각에선 '기존 발의된 법안의 세부 요건이 더 까다로워질 수는 있겠지만 전면 폐지와 무효화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과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탈중국'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되레 국내기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월4일과 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2004년 설립된 씨케이솔루션은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관련 22여 개의 특허·저작권을 국내 최대로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있다.
씨케이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성장에 맞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헝가리,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드라이룸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