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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엔, 신규 홈 IoT 디바이스 아마존 런칭…벨류에이션 정상화 '주목'

"국내 영상감시 공공시장 지속 성장 따른 수혜도 긍정적…계단식 성장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04 08:35:02

ⓒ 트루엔


[프라임경제] KB증권은 4일 트루엔(417790)에 대해 해외사업으로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비롯해 다양한 모멘텀으로 계단식 성장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트루엔은 지난 3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각각 13.6% 늘어난 536억원, 35.7% 성장한 15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상승한 158억원, 19.7%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비중이 높은 현 사업구조 상 12월 정국 불안의 영향권에 있었고, 4분기 성과급 집행이 이워지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트루엔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8.5% 늘어난 635억원, 27.5% 성장한 197억원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해외 매출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동사는 2월 신규 홈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아마존에 런칭할 계획이다. 그간 국내 B2G 사업에 편중된 매출 구조로 사상 최대 실적에도 지난해 주가수익비율(P/E)은 7.6배, 올해 예상 P/E는 6.2배에 불과하다. 해외 매출의 성장 모멘텀 확인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국내 영상감시 공공시장이 지속 성장 중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성 연구원에 따르면, 이상동기(묻지마) 범죄 등으로 2023년 말 기준 전국 공공부문 CCTV는 177만대로 2008~2023년 연평균성장률(CAGR) 17.5%로 성장하고 있다. 트루엔은 국내 공공 조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교체 수요와 더불어 사각지대 해소,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지능형 영상분석을 위한 신규설치가 지속되고 있어 수혜를 점쳤다. 

성 연구원은 또한 "중국산 CCTV의 저성능과 보안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TTA 인증을 기획득한 국산 CCTV 기업의 반사익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가정보원은 2023년 3월 국가정보보안 기본지침 개정을 통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사용되는 CCTV에 제품별 TTA 인증 획득을 의무화했다"며 "제품별 인증에 6개월~1년의 시간과 평균 600만~10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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