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전경. ⓒ 코오롱인더스트리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4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석유수지의 고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필름사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며 올 한해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세계 교역량 감소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7.5%, 11.7% 내리며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16.7% 하향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줄어든 1조2670억원, 1.4% 역성장한 4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주력 사업의 영업이익은 문제가 없었지만 코오롱글로텍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이 실적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자재의 외형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하락한 5182억원, 21.2% 감소한 2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바라봤다. 아라미드 1공장 정기보수로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낮은 판가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한 합병 관련 비용발생으로 수익성 하락을 예상했다. 한편 타이어코드의 4분기 판가는 3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견조한 업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짚었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6% 늘어난 4조8878억원, 27.3% 성장한 2077억원으로 관측했다.
이와 관련해 "이익 증가를 예상하는 이유는 글로벌 생산설비 축소로 인해 석유수지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며,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며 적자사업부 정리가 진행되고 있고, PET타이어코드의 견조한 업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