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1일 파크시스템스(140860)에 대해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낮아지는 계절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늘어난 603억원, 81.6% 성장한 178억원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할 전망이다.
600억원대 매출액은 지난 2022년 4분기 기록했던 분기 최대 매출액 532억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긍정적인 실적의 주요 원인은 3분기 지연됐던 일부 장비 수출이 4분기에 인식되기 때문이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비수기이나 현재 남아 있는 수주잔고와 리드 타임을 고려한다면 과거 계절성보다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을 발표한 글로벌 장비 업체들의 실적을 살펴 보면 메모리 부분의 투자는 예상보다 더딘 반면 미세화 공정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장비 시장은 기존 반도체 투자 사이클과 밀접한 기업보다는 투자 증가가 예상되는 선단 공정에 집중한 기업들의 서플라이 체인 또는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개척하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는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류 연구원은 "미세화 공정에서 원자현미경(AFM) 기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적용 범위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산업용 장비들은 새로운 영역으로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검사 시장에서도 동사의 장비들이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검사장비로 한계가 있는 공정에서 동사의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며 "아직 AFM은 초기 시장인 만큼 향후 다양한 성장 옵션을 갖출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