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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VVZ-2471' 中 특허 등록…"진통 효과 글로벌 인정"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어 세 번째…다른 주요 국가서도 심사 절차 진행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1.23 10:35:57

ⓒ 비보존제약


[프라임경제]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 비보존(082800)은 통증 및 중독 치료제로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VVZ-2471과 그 유도체에 관한 물질특허 등록을 중국에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중국 특허 등록은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 번째다. 다른 주요 국가에서도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특허는 VVZ-2471의 기존 화합물 대비 우수한 진통 효과와 차별성을 바탕으로 중국 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며 관련 화합물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VVZ-2471은 비보존이 자체 개발한 다중 타깃 신약개발 기술을 통해 발굴한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이다. 진통 효능뿐만 아니라 마약중독 치료 효과도 확인된 바 있다. 

회사는 이를 국내에서는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로 미국에서는 마약중독 치료제로 각각 개발하기 위해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비보존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VVZ-2471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바 있다. 경구용 진통제 VVZ-2471과 함께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은 국산 38호 신약 어나프라주를 폭넓게 통증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VVZ-2471의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올해 안에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약성 진통제에 필적하는 효능을 지닌 비마약성 진통제가 부재한 진통제 시장에서 이번 중국 특허 등록으로 VVZ-2471의 진통 효과가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VVZ-2471를 비마약성 급·만성 경구용 진통제로 개발해 어나프라주와 함께 글로벌 진통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의 중독과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VVZ-2471을 마약 및 약물 중독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비보존은 이를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연구비를 신청하고 현지 약물중독 치료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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