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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천궁-Ⅱ' UAE 수출용 '핵심 부품' 전기식 수평안정화 장치 공급 계약 체결

1·2차 계약 합산 100억원 규모…"독자적 3-In-1 기술 기반으로 방위산업 핵심 역할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1.23 09:35:40

ⓒ 삼현


[프라임경제]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437730)이 전기식 수평안정화 장치를 방공체계 핵심무기인 '천궁-Ⅱ'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삼현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II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물량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전기식 수평안정화 장치 2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차 계약에 이은 추가 물량으로, 총 1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삼현의 기술력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삼현이 개발한 전기식 수평안정화 장치는 '3-In-1' 기술을 적용해 미사일 발사대, 레이다, 화포체계 등 다양한 무기체계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동으로 수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높은 정확도와 빠른 반응 속도, 반복 작동의 신뢰성을 제공하며 기존 유압식 장치 대비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오일 누출 위험이 없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기술적 우수성은 천궁-II의 성공적인 UAE 수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삼현은 이번 계약 외에도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프로젝트에 전기식 수평안정화 장치를 개발·공급하며 방산 산업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방산 전동화 핵심 부품과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방산 기술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히 공급 계약을 넘어, 삼현의 글로벌 방산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동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전기식 수평안정화 장치를 비롯한 다목적 무인차량 등 다양한 방산 전동화 핵심 부품 및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통해 한국 방산 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산 산업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분야로 평가된다. 삼현은 '3-In-1' 통합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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