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건설로봇의 북미 콘크리트펌프카 전문 디스트리뷰터인 Alliance Concrete Pumps Inc.가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에 신규 오픈한 서비스센터. ⓒ 전진건설로봇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전진건설로봇(079900)에 대해 미국 인프라 투자와 우크라이나 재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진건설로봇은 글로벌 콘크리트펌프카(CPC) 전문업체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중에 있다. 북미·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출 비중은 75.1%에 달한다.
1991년 전진건설로봇의 모태 기업인 전진산업에서 CPC 국산화를 시작, 1999년 전진중공업을 설립했으며 2021년 전진건설로봇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는 물론, 우크라이나 및 글로벌 재건 사업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미국은 향후 8년간 약 1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며 "동사는 북미 지역의 CPC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25.4%라는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는 독일의 푸츠마이스터, 슈빙스테터 등과 경쟁을 하고 있으나, 동사의 시장 지위는 견고히 지켜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시장 규모는 튀르키예500억원 대비 수 천억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주목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