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2일 시간외에서는 이니텍(0533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니텍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89% 오른 439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니텍의 상한가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거래에 관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다는 공시에 향후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케이티디에스(KT DS)와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인 에이치엔씨네트워크는 금일 본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니텍 보통주식 1128만69주를 로이투자파트너스와 사이몬제이앤컴퍼니에게 매각하는 거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매 예정 금액은 850억원으로, 해당 금액은 협의 과정에서 일부 변동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회사 측은 "상기 양해각서의 최종 본 계약 등의 일정은 계약당사자 간의 협의에 의해 확정될 예정"이라며 "향후 진행과정에서 주요 계약 조건 등 당사자 간 합의 결과에 따라 최종 본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한편 KT는 지난해부터 경쟁력 없는 사업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영효율화 차원으로 이니텍 매각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건설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중 주식매매계약(SAP)을 체결하기로 했지만 무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