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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향후 성과 가시화 따른 주가 우상향 '주목'

"연간 1000억원 상회해왔던 온라인 개선 방안 구체화 등 긍정적 모멘텀 다수"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1.20 08:30:43

ⓒ 이마트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0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현재 주가가 충분히 낮은 상황 속에서 향후 성과들의 가시화에 따른 주가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254억원, 3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반적인 매출총이익률(GPM) 개선 노력은 지속되고 있으나, 희망퇴직 관련 비용과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자회사(신세계건설)의 대손충당금 등이 당분기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신세계건설 사업장의 평균 분양률이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수준은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별도 실적의 경우, 순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19%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할인점은 전년 대비 공휴일 수 부족한 영향과 행사 시점 차이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2트레이더스는 같은 조건하에서 가성비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전문점은 폐점 점포 영향으로 감소세가 예상되는 반면, 에브리데이는 전분기 이마트 합병 이후 활발한 행사 참여 등으로 견조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연결 자회사의 경우, SSG와 G마켓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17% 감소하며 역성장하는 가운데, 당분기 G마켓의 희망퇴직 관련 비용 지출로 영업적자는 합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1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CK컴퍼니는 연말 환율 급등에도 실적 반영까지의 시차 고려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46%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러가지 변화의 징후가 나타나는 중"이라며 "SSG닷컴 재무적 투자자(FI) 교체 성공에 이어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을 통한 온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 연말연초에 보도됐던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JV) 설립 등이 예시"라고 짚었다.

이어 "각 계열사 희망퇴직 등 고정비 절감과 별도 사업 내 통합 시너지로 본업 GPM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의 다양한 시도는 실적 회복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무엇보다 유의미한 점은 적자가 연간 1000억원을 상회해왔던 온라인 개선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이라며 "때마침 공시된 최대주주의 추가 지분 매입 계획 또한 책임 경영 강화를 뒷받침하며 시장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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