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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제이, 체질 개선 성공 따른 외형 성장…"저가 매수 구간"

장비 사업부 영업 중단…올해 실적 희석 요인 제거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1.17 08:47:18

ⓒ 케이엔제이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7일 케이엔제이(272110)에 대해 완벽한 체질 개선에 성공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케이엔제이는 지난해 9월 디스플레이용 엣지 그라인더(Edge grinder) 및 검사장비를 포함한 장비 사업의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중국향 LCD 위주의 비즈니스로 외형 축소가 지속됐으며, 2023년 기준 장비 사업부 영업적자는 20억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장비 사업부 관련 영업 중단 손실은 지난 4분기까지 반영될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실적 희석 요인이 사라지고 부품 사업부의 실적 온기가 전사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2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의 챔버 셋업이 대부분 마무리가 됐으며,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신규 증설 투자가 발표됐다. 전방 메모리 업황 부진에도 증설이 나타나는 이유는 고사양 반도체 비중 확대에 따른 실리콘카바이드링(SiC Ring) 수요 확대와 플라즈마 식각 강도가 강해지면서 교체주기가 짧아지는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업체의 비포 마켓을 통한 부품 조달 이슈가 생기면서 해외향 확판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연말 기준 부품 사업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7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올해 1~2대의 챔버가 추가로 셋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매출액 750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전방 메모리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낸드(NAND) 업체의 감산 계획도 재차 들려오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동사는 체질 개선과 더불어 SiC 침투 확대, 중국향 확판으로 올해 가파른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저가 매력이 충분히 부각되는 구간이라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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