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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연 20% 성장 지속 '주목'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30.6%·107.0%↑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1.16 08:22:43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폴란드 물량 인도 가속화가 눈에 띄는 상황에서 올해 컨센서스 상향 조정 가능성이 유력하며,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파이프라인이 가동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방산부문 중 '톱픽(TOP-PICK)' 의견 역시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6% 늘어난 4조원, 107.0% 성장한 5735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4944억원 대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상회 요인은 방산부문이다. 해당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9% 상승한 2조8000억원, 81.5% 증가한 5808억원(영업이익률 21.1%)로 추정했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인도 가이던스 대비 실제 인도 대수가 상회했다고 파악되며, 폴란드의 고수익성 고려 시 높은 이익기여가 예상된다"며 "내수부문에서는 국내 양산 사업의 반영이 가속화 됐지만, 내년 개발 사업 충당금 선반영 영향이 있어 3분기와 비슷한 수익성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항공우주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9% 늘어난 5006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168억원으로 내다봤다. P&W로부터의 충당금 반영 요구를 예상해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장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부터 방산부문 실적에 대해 연 20%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소통 중"이라며 "그럼에도 컨센서스 기준 10.6% 외형 성장으로 보수적인 컨센서스가 설정돼있으며, 특히 폴란드 물량 인도 가속화가 눈에 띄는 상황에서 올해 컨센서스 상향 조정 가능성은 유력한 시나리오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동사의 현재 주요 수출 무기체계는 'K9'과 '천무'이나, 올해는 '레드백' 파이프라인이 가동될 가능성에 주목이 필요하다"며 "3월 호주 국방전략검토(DSR) 업데이트에 따른 레드백 추가 수주 가능성,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이 하반기 가시화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양산 시점이 다가온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에도 주목이 필요하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까지는 경쟁사에 대부분의 수혜가 있었으나, L-SAM부터는 대항공기 유도탄(ABM) 체계업체로 선정되며 수혜폭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특히 M-SAM 도입국에서 추가 도입을 원하는 만큼 올해 중 충분히 긍정적인 모멘텀 촉발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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