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나무기술(242040)은 자회사 에스케이팩이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단계에서 6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케이팩은 액상 제품 충전·포장 자동화 라인 설계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와 교보증권 등 7개 기관이 운영하는 펀드와 본 계정으로 참여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3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에스케이팩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액상 충전·포장 자동화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스마트공장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아 국내 주요 투자기관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은 점이 뜻 깊다"고 말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스마트 제조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일본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고속·탄산 충전 기술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의 추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은 스마트제조 솔루션 확보와 고속 탄산 충전 기술 투자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1994년 출범한 에스케이팩은 30년 업력을 가진 액상 제품 전문 충전·포장 자동화 라인 설계 및 제조기업이다. 국내외 식품·음료·제약·화학 등 다양한 필수 소비재 고객군의 25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1600여 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460개 이상의 라인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충전·포장 자동화 시장은 △고령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 전반의 자동화 증가 △친환경 포장 및 재활용 자재 수요 확대 △스마트 팩토리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제조공정 도입 확산 등에 따라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식음료·제약·화장품 등 필수재 산업과 물류 및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수요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에스케이팩은 일본 80개, 유럽 16개 등 100여 개 해외 시장의 라인을 공급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높은 정밀도, 설비 내구성 위생적 공정을 기반으로 30여 년간 축적된 기술과 특허를 적용해 생산 제품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고객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60% 이상의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에스케이팩은 액상 제품 생산을 위한 충진·포장 자동화 설비의 컨설팅, 설계, 제조, 설치 등 전 과정을 고품질의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으로 고객의 생산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높은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우수하다고 판단해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나무기술은 2022년 5월 에스케이팩을 인수한 후 기술 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원이 50% 증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로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상장 주관사인 교보증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상반기부터 상장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