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15일 SAMG엔터(4195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 메인 포스터. ⓒ SAMG엔터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SAMG엔터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늘어난 406억원, 흑자전환한 19억원이다. 이익 개선은 라이선스 매출 다각화와 함께 체화재고 처리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49억원으로 추정했다.. 라이선스는 지적재산권(IP)만 빌려주기 때문에 완구 대비 고마진이 특징이다.
기존 티니핑 IP는 카시트, 어린이용 치약·칫솔과 같은 키즈 제품에 국한됐지만,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에 따라 커피, 햄버거와 같은 식음료(F&B) 분야로 타겟연령층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할인 판매하던 패션 재고 소진을 완료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원가율이 개선됐으며 높은 마케팅비는 영화 개봉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AMG엔터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8% 늘어난 1353억원, 흑자전환한 57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타겟연령층 확장, 국내 완구 판매 채널 확대, 중국과 일본 중심 해외 매출 증가, 대형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예정 등으로 인해 탑라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비용단에서는 비주력 사업부 구조조정 효과, IP 가치 상승에 따른 수요자들의 비용 보전 확대, 주식보상비용 제거에 따라 연간 흑자전환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 연구원은 "동사의 리스크 요인은 300억원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환가액 1만6746원으로 최초 전환가액 대비 70%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다만 전환청구 가능일자는 올해 8월18일으로 당장의 오버행 이슈는 제한적이다.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탑라인과 비용 효율화로 올해 순이익 턴어라운드 가능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