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5일 SOOP(067160)에 대해 올해 △안정적인 기부경제 매출 △광고 회복 △글로벌 전략이 관전 포인트로써 트래픽에 상관없이 꾸준히 증가는 탑라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3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주가수익비율(P/E)도 9배에 불과해 저점 매수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SOOP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9% 늘어난 1203억원, 8.8% 성장한 28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31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스타·시상식 비용이 40억원대로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이 하회의 주요 요인이라는 의견이다.
탑라인 측면에서는 기부경제 매출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는 10월부터 11월까지 대규모 게임 이벤트의 축소와 함께 일부 스트리머의 휴방 등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페잉유저와 유료 이용자당 결제액(ARPPU·Average Revenue Per Paying User)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하며 고성장 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스타에서 게임 광고주들의 물량 확대는 물론 비매체광고(BTL) 광고가 증가하며 콘텐츠형 광고 위주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SOOP 글로벌 플랫폼 런칭 이후 태국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대만과 싱가폴 등 아시아 우선 확장이 기대된다"며 "2026년부터는 이커머스, 신규 광고 플랫폼(AAM) 광고, 수익 분배 등을 통한 수익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국내 스트리머의 해외 동시송출도 가능해지면 트래픽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아울러 인공지능(AI) 서비스도 공개 예정에 있다. AI 라이브영상서비스 '싸비(SAVVY)', 시청자 AI 에이전트 '수피(SOOPI)',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AI 서비스 '샤크(SHARK)', 스트리밍 AI 비서 '쌀사(SARSA)' 등도 이어서 런칭 계획에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