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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A 수도국 "절대 마시지 말라"…화재 유독물질 수도 오염에 '美 최고 인증' 국내 필터 상장사들 '조명'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1.14 11:08:18

LADWP 수도국은 지난주 수요일 주민들에게 '물을 끓여 마셔야 한다'는 권고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틀 뒤엔 금요일엔 '마시지 말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피코그램(376180), 한독크린텍(256150), 시노펙스(025320) 등 이른바 수돗물 필터 관련주들이 조명받고 있다. 

이는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산불로 인해 수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자 LA 수도전력국(이하 LADWP)이 수돗물 음용과 관련해 단순 권고에서 경고 수준으로 격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10시분 현재 피코그램, 한독크린텍, 시노펙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11.01% 오른 2925원, 0.76% 상승한 6630원, 0.83% 뛴 6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의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LADWP는 지난주 수요일 주민들에게 '물을 끓여 마셔야 한다'는 권고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틀 뒤엔 금요일엔 '마시지 말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대해 LADWP 특은 "벤젠 및 기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을 포함한 잠재적인 화재 관련 오염 물질이 물 시스템에 유입됐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산불 연기에서 나오는 재와 그을음이 물 공급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으며, 녹은 플라스틱과 구조물에서 나오는 화학적 오염까지 전망되고 있다.

다니엘 맥커리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는 "끓는 물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죽이지만, 산불 중에 종종 유입되는 일반적인 화학 오염 물질은 보호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코그램은 자사의 카본블록이 지난 2021년 국제특허출원(PCT)에 이어 미국위생협회(NSF) 인터내셔널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NSF 인터내셔널은 국제보건기구(WHO)에서 공식 지정한 정수·식수 공인 인증 기관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을 통해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통과해야 인증을 취득할 수 있어 수처리 관련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증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피코그램 관계자는 당시 "자사 카본블록의 국제특허출원(PCT)에 이어 NSF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대외적으로 품질과 안정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독크린텍은 국내 최초 도입한 압축 방식 카본필터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북미 전역의 고객에게 다양한 산업 및 관리·수리·운영(MRO)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2021년 상업용 정수기 교체용 완제품 필터 개발을 시작해 이듬해 5월 완료했다. 필터의 유효 정수량은 3300갤런(약 1만2491리터)이며, 미국 NSF인터내셔널과 미국국가표준협회(ANSI)로부터 NSF/ANSI 42 및 53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필터에는 고성능 카본블록이 탑재돼 염소 및 납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시노펙스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첨단 멤브레인 필터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인 '시노텍스 앱솔루트 정수필터'를 생산 중이다. 5umMDA(Melt-blown Depth Absolute) 필터로 수돗물 배관에서 발생되는 각종 불순물과 미세 플라스틱을 걸러준다.

아울러 대용량 최고급 카본블럭 필터로 잔류염소 및 각종 중금속을 흡착하고, 0.65um PES멤브레인 필터로 박테리아 및 초 미세플라스틱 등을 99% 이상 안전하게 걸러낸다. '시노텍스 앱솔루트 정수필터'는 KC 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FDA에 정수기로 제품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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