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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유한양행과 함께 한다…'박스루킨-15' 판매 업무협약 체결

"반려견 림프종 등으로 적응증 확대 시 글로벌 시장 판로 더욱 확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1.13 09:31:46

ⓒ 박셀바이오


[프라임경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회사 박셀바이오(323990)가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 1위 제약회사 유한양행(000100)과 지난 10일 반려동물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의 국내 판매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의 적응증 확대 등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신약을 공급하고, 유한양행은 동물의약품 전문 마케팅 조직과 전국적인 유통망을 활용해 앞으로 3년 동안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박스루킨-15'의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는 내용이다.

이로써 지난 8월 국내 최초의 반려견 전용 유선종양 면역항암제로 품목허가를 받은 '박스루킨-15'는 출시 단계에서부터 유한양행의 전국적인 동물의약품 유통망을 공급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선두로 평가받는 유한양행의 탄탄한 전문 마케팅 조직과 노하우, 전국적 유통망이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에 축적된 기술력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박스루킨-15'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양사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시장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국내에 아직 정식 허가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 항암제들과 달리 부작용이 없는 3세대 면역 항암제인 '박스루킨-15'를 정식 공급하면서 현재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셀바이오는 최근 '박스루킨-15'의 적응증을 유선종양에서 림프종으로 확대하기 위한 품목허가 확대 신청서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제출했다. 고양이 질병까지 적응증을 더 확대하는 연구도 별도로 추진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 뷰 리서치에 따르면 반려동물 항암제 글로벌 시장은 2023년 약 11억8000만 달러(약 1조7387억3000만원)에서 연평균 11.29% 성장해 2030년 약 24억9000만 달러(3조6690억1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셀바이오의 R&D 노하우와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성과를 보여준 유한양행의 경험을 토대로 양사는 '박스루킨-15'가 세계 최초로 반려견 림프종 면역항암제 품목허가를 받고 적응증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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