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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발된 위조지폐 143장…현금 사용 줄면서 '역대 최저'

전년比 27.4%↓…5000원권 75장으로 최다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1.09 13:53:41

권종별 위조지폐 현황.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금 사용이 줄고 국민들의 위조지폐식별 능력이 높아진 영향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43장으로 전년 197장 대비 27.4%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라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사용이 감소했고,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금액 합계는 193만원으로 전년 207만8000원 대비 7.1% 감소했다. 발견된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나눠보면 △5만원권 23장 △1만원권 40장 △5000원권 75장 △1000원권 5장이다.

5000원권은 과거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가 여전히 발견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신규 위폐 발견은 낮은 수준이다. 새롭게 발견된 기번호로 제작된 위조지폐는 총 31장으로 기번호당 1장 수준이다.

위조지폐를 발견한 주최별로 구분했을 때는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이 132장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한국은행 7장, 개인 4장 순이다.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81장으로 대부분(61.4%)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는 경북청 김천경찰서가 선정됐다. 김천경찰서는 지난해 9월 중 탐문, 추적, 잠복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쳐 신속하게 위조범 1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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