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요청"

민생경제 어려운 가운데 사고 여파로 소비 심리 얼어 붙어

[프라임경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민족 대명절 설을 3주 앞둔 시점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월27일 임시 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요청한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해 내수진작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같이 요청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8일 주재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 연합뉴스

권 비대위원장은 "민생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난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그야말로 얼어붙고 있다"며 "최근 생필품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현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중심으로 대체적으로 잘 대처하고 있지만 정치적 혼란이 경제와 행정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당이 방화벽이 되겠다"며 "정부도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잘 잡고 공무원이 복지부동하지 않도록 독려해주고 새해 업무보고나 일상적이거나 필수적인 인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권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흔들리지 않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입법적인 뒷받침이 돼야 한다"며 "당은 비상한 각오로 정부와 더 긴밀히 소통하면서 민생을 챙기고 반도체법 등 경제를 살리는 법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