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서차(이하 공수처)가 3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위해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 연합뉴스
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13분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차량 5대에 각각 3~5명씩 나눠타 탑승해 출발했지만 출근시간대와 경찰의 차로 통제가 겹치면서 1시간 후인 7시17분쯤 관저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대통령 관저 인근에 공수처 차량이 도착하기 전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려는 보수단체 회원 등 윤 대통령 지지자 약 500명이 집결해
이에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관저 주변에 45개 중대 최소 2700여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해 한남대로 일부를 통제하고 있고, 관저 초입의 민간인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경찰은 지지자나 대통령경호처 직원이 영장 집행을 막거나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채증 또는 체포할 방침이다.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밝힌 것과 같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경호인원도 그대로 유지하고, 평시 관저 경호 인원이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