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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2025년 '로봇수술 시대' 열어

개원 15주년 첨단 '다빈치 SP' 도입...2차병원 추진해 '부산 거점종합병원'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5.01.02 17:24:31

부산 온종합병원은 2일 '2025년 시무식'을 가졌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부산 온종합병원이 2025년 새해를 맞아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로봇수술 시대'를 선언했다. 올해로 개원 15주년을 맞아 최첨단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향후 대학병원과 어깨를 견주는 부산지역 거점종합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ㆍ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2일 오전 병원 15층 ONN홀에서 주임급 이상 간부사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가졌다. 오는 3월까지 최첨단 로봇수술기 '다빈치SP(Single port)'를 도입해 외과 진료의 질을 높여가기로 했다.
  
올해 도입하는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 팔에 3개의 수술기구와 3차원 카메라가 나와 2.5㎝의 단일 절개공을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 첨단 기종이다. 안전시스템이 보강돼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기존 모델보다 수술의 절개창이 작아 감염이 최소화되고, 통증과 출혈, 흉터가 적다고 병원 측은 설명한다. 
  
김동헌 병원장은 "흉터를 염려하는 여성이나, 합병증을 우려한 고령 환자의 수술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며 "향후 간담췌외과를 비롯해 유방ㆍ갑상선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등에서 다빈치 SP를 앞세워 로봇수술 거점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부에서 의료개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포괄2차 병원' 사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역 포괄2차 병원'은 수술역량 등을 갖춘 지역 종합병원을 거점화해 지역 내 의료 수요를 대응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중증질환 중심진료로 전환하는 대학병원의 진료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한다는 거다. 의원급인 1차 의료기관 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회송된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기능이다. 대학병원에 준하는 지역 거점종합병원을 말한다. 
  
현재 온종합병원은 대학교수 출신들로 구성된 심ㆍ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소화기암수술센터, 외과수술은 물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암병원 등을 구축하고 있다.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은 "'도약'은 혼자만의 도약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2026년 초부터 위탁운영하게 될 '울주군립병원'도 차질 없이 개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등 의료법인으로서 공공의료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소중히 실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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