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마음AI(377480)는 지난해 12월30일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음AI의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 회원사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개발(R&D)과 사업화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마음AI의 '수다(SUDA)' 모델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AI가 이해한 뒤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응답하는 기술로써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수다' 모델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주민 간의 언어 장벽을 허물어준다.
'워브(WoRV)' 모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로봇과 같은 응용 분야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해당 모델은 제주 지역의 농업·물류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다'와 '워브' 모델은 △버스정류장 키오스크 음성 및 다국어 서비스 △귤 수확 후 물류 자동화 △스마트 관광 가이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 지역 주요 버스정류장에 설치될 키오스크에 '수다' 모델을 탑재, 관광객과 주민이 음성으로 편리하게 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워브' 모델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수확된 귤을 창고까지 자동으로 운반하는 솔루션을 도입한다. 농민들은 물류 작업의 부담을 덜고, 작업 시간을 절감하며,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음성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제주 명소에 대한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맞춤형 여행 일정을 추천하게 된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와의 협력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다국어 지원을 포함한 '수다'와 '워브' 모델을 통해 제주 지역이 글로벌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성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 회장은 "마음AI와의 협력은 회원사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마음AI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주형 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