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차전지 공정용 소재 '다크호스' 대진첨단소재가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
대진첨단소재는 2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상장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금번 대진첨단소재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00원~1만3000원이며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327억원~390억원이다. 공모규모는 최대 39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북미법인 생산시설 증축 등에 주로 사용될 계획이다. 수요예측은 내년 1월23일~2월3일까지 총 5일간 진행 후 일반 청약을 거쳐 빠르면 2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설립된 대진첨단소재는 복합소재 시장의 '올라운더(All-Rounder)'를 지향한다.
업계 유일 탄소나노튜브(CNT) 표면개질 제품 개발·상용화로 전 세계 복합소재 시장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맞춤 레시피를 설계하고 코로나 시기에 선제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했으며 일원화된 양산공정 수직체계를 구축해 대체 불가능한 포지셔닝에 성공했다.
이를 반증하듯 설립 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69% 대의 가파른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이차전지 공정용 소재인 대전방지 트레이와 PET 이형필름 등이 있다.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전기절연체로 물체 간 접촉하거나 마찰·분리될 때 극성이 다른 동일한 양의 전하가 대전되면서 정전기 현상이 쉽게 발생한다. 화재위험 감소를 위한 고도의 집약기술을 패키징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최종 제품 성형까지 원라인으로 공정 가능한 자체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대진첨단소재는 주요 고객사인 L사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북미 동반 진출하며 주요 협력사로 성장했다. 이러한 선제적 미국 시장 진출 성과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과 역대 최대 수주잔고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70억원으로 지난해 온기 매출액인 646억원을 초과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신생기업인 대진첨단소재가 설립하자마자 코로나와 캐즘 같은 큰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꺾이지 않는 성장 랠리를 보여준 점은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내공을 보여준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2차전지 시장의 고도화에 발맞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공정용 제품, 전고체 배터리용 대전방지 트레이, 경량화되고 고강도의 우주산업 소재 등을 끊임없이 개발해 첨단산업의 올라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