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7일 파트론(091700)에 대해 높은 기저는 부담스러우나 스마트폰향 매출이 호조세를 지속한다면 실적 반등도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파트론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2% 줄어든 3052억원, 163% 성장한 118억원(영업이익률 3.9%)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바라봤다.
성장 폭이 눈에 띄었던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실적과 달리, 4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모델 부재 및 재고조정 영향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전사 실적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시스템인패키지(SiP) 모듈과 포스터치 등 신규 센서 아이템들의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센서 실적은 고성장을 예상되며, 이러한 요인들을 모두 반영한 전사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실적은 시장 예상 대비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 추정 실적을 포함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25% 상승한 1조4700억원, 48% 증가한 61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어려운 전방(스마트폰) 업황 대비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갤럭시S24 및 갤럭시A 시리즈향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5% 늘어난 1조4700억원, 0.6% 성장한 621억원으로 추정하며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이와 관련해선 "삼성전자의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의미 있는 개선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스펙이 정체되어감에 따라 ASP 하락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했기 떄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다만 전장용 카메라와 센서·패키징 등 신성장 사업의 성장세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만약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매출이 2024년처럼 호조세를 보인다면 유의미한 실적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