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006490)가 자회사인 Apimeds Pharmaceuticals US Inc.(아피메즈 미국법인, 이하 APUS)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해 78억원에 해당하는 보유 주식 매각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인스코비는 APUS 주식 364만주(17.71%)를 2개 회사에 78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주식 매각은 APUS의 NYSE 상장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로, APUS가 상장을 추진 중인 NYSE American 시장은 공개 유동물량 가치(Market value of public float)가 15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는 요건을 두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이 중 1000만 달러는 로드쇼 등 공모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이번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해 약 540만 달러 모집이 완료됐다.
현재 APUS는 이와 관련된 자료를 보완해 예비심사청구서 수정본(S-1/A)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태이며, 최종 상장 승인을 위해 현재 NYSE 및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SEC·NYSE 승인을 목표로 하며, 이번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해 APUS의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IPO를 완료할 경우, 공모자금은 약 140억원(1000만 달러)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APUS 상장이 승인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목적 설립 법인 중 국내 최초로 상장한 사례가 된다"며 "IPO 자금은 전액 FDA의 임상 3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이는 APUS의 연구개발 활동을 위한 중요한 재정적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주 일부 매각은 상장 승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며, 매각 후에도 인스코비의 계열사 포함 1대주주 지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