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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 마이크로니들 RF 원천기술 소유권 확보 가능성↑

올해 3분기 혹은 내년 1분기 기술료 수입 반영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12.18 08:43:41

ⓒ 비올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8일 비올(335890)에 대해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원천기술 소유권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 Fwd EPS) 573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 20배를 적용,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 20배는 미용 의료기기 동종업계(Peer) 업체 4곳의 평균값을 적용한 수치다. 

KB증권에 따르면 비올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아시아 지역의 고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하반기 비올의 매출을 견인한 주요 지역은 중국·태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다. 

3분기 중국향 '실펌X'의 장비·소모품 등 매출은 약 25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출하 강도도 특이사항 없이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중국향 누적 매출액은 약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유건·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아시아 지역에 장비 공급을 공격적으로 진행했다"며 "주력 제품인 '실펌X'와 '스칼렛'의 중국·태국·일본 지역 매출 성장은 내년에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신규 장비 공급에 따른 무상팁 제공 기간은 약 3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바, 내년 주요 아시아 지역의 소모품 팁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마진 소모품 팁의 매출 증가는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져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비올은 지난 10일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원천기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제소와 관련해 제이시스메디칼, 사이노슈어와 추가 합의를 완료했다. 총 8개 업체와 합의를 완료했으며, 엔디메드 1개사 만 ITC 예비 판정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성 연구원은 "이번 합의는 비올이 마이크로니들 RF 원천 기술 소유권에 대해 합법적 인정, 관련 비즈니스 확장에 유리한 고지 선점, 법적 리스크 해소 가능성이 높아졌음에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술료 수입 집행에 대해서는 확정 일정이 나오지 않았으나 빠르면 올해 4분기 혹은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반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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