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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주말 정치상황 대비…변동성 과도시 추가 안정조치"

주요국·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 강화 강조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4.12.13 09:19:38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주말 정치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F4 회의는 계엄이 선포된 직후부터 매일 열리고 있다.

최 부총리는 "전일 주식시장은 기관투자자 매수세 지속 등으로 3일 연속 상승하면서 그동안의 낙폭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채금리도 안정적 흐름을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공조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하면서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시장안정조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선 각 기관들이 최근 정치 상황이 우리나라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외 소통 노력이 공유됐다.

최 부총리는 지난 12일 일본 재무장관과의 화상면담을 갖고 우리나라 정부의 시장 안정 노력을 설명했다는 점을 회의에 공유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캐나다 경제안보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정부의 입장 등을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무디스·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최근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의견에 대해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재확인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외투기업 간담회를 통해 한국의 양호한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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