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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시스, 국토부 자율주행 실증 1800㎞ 성공…"인지·판단·제어 기술 최적화"

"무단횡단 등 돌발 상황 대응 기술 추가로 고도화…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진출 본격화"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12.10 11:12:04
[프라임경제] 비츠로시스(054220)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인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 비츠로시스

회사 측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울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1년간 진행한 실증 결과, 악천후 주행과 위험 구간 및 돌발 상황 대처 등에서 높은 기술 고도화와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비츠로시스는 ETRI로부터 다중 센서 융합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전 받아 이를 바탕으로 라이다(LiDAR)와 카메라를 결합, 야간 주행 및 악천후에서도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구현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으로 차량의 인지·판단·제어 기술을 최적화해 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며 "무단횡단 등 돌발 상황 대응 기술을 추가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츠로시스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울산시와 ETRI의 지원을 받아 '도심 외 지역 대상 자율주행차 개발 및 실증사업'을 수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29일 울산테크노일반산단의 약 1.8km 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울산 자율주행차 실증 테스트 거리는 올해 1800km로 도로상황과 차량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주축이 돼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주행과 관제프로그램 개선하는 것이 올해 목표인데, 상당 부분 달성했다. 1년 전 초보운전 수준이었다면 현재 시범운행지구 위험구간 중심으로 인지·판단·제어 기술의 최적화를 통해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야간과 우천 등 극한상황 및 무단횡단과 같은 돌발상황 대응 기술 고도화에 집중화할 예정이다. 비츠로시스는 과거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기반 시설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위험 요소와 돌발 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주행 핵심 인프라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V2X(Vehicle-to-Everything)를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ITS), 버스정보시스템(BIS), 도로교통관리시스템(ATMS),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 경험도 풍부하다. 회사는 제주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실증사업, 대전 교통정보센터, 서울 버스정보시스템, 경찰청 무인교통단속장비 구축 등 200건 이상의 전국 단위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내년 울산시 산업단지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검토에 발맞춰 물류 및 교통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비범용적 자율주행 시장에도 진출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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