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0일 사이냅소프트(466410)에 대해 디지털 문서 활용 분야 선도 업체로써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한 시장 확장과 외형 성장에 주목해야한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사이냅소프트는 디지털 문서 생성·활용 관련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디지털 문서 활용 솔루션 부문으로, 주요 제품으로는 사이냅 문서 필터와 사이냅 문서 뷰어 등이 있다.
사이냅 문서 뷰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MS Office), 한글 워드 프로세서(HWP) 등 다양한 종류의 문서를 다운로드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열람하는 제품이다. 공공기관·기업에서 꾸준하게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시장 진입 및 기술 경쟁력을 통해 국내 시장 내 선도적인 입지를 유지 중이라는 평가다.
사이냅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제품은 아직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기존의 정형 서식 인식 외에 비정형 서식 인식이 가능해 향후 기술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이냅소프트의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디지털 문서 활용 솔루션이 68%를 차지하며 오피스 제품 등이 포함된 생성 솔루션 부문이 7%, AI 솔루션 부문이 8%를 차지한다. 시장 내 선도적인 입지 및 재발생 매출 등을 통한 견조한 외형 성장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 40% 이상의 높은 수익성 또한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디지털 문서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고도화 할뿐 아니라, 추가적인 신규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먼저 AI 학습 도구 '도큐애널라이저'는 다양한 서식의 문서 파일을 접근성 높은 데이터로 전환해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등에 사용케 하는 솔루션"이라며 "이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디지털 정보 자산 구축 수요에도 부응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들의 AI 학습 데이터 품질 또한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서 이해 AI '사이냅 DU LLM'은 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문서의 활용성을 높이는 솔루션으로, 특정 목적과 상황에 따라 파인튜닝된 LLM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전자공시(DART) 이해 서비스는 대화형 질의를 통해 기업의 공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향후 법령, 특허 등 다양한 도메인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견조한 디지털 문서 사업 기반의 동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성과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