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6일 제테마(216080)에 대해 국내 톡신 제품의 허가 획득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현재를 주목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제테마는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국내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는 톡신 사업이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균주 특허 분쟁에서 자유로운 국내 유일의 톡신 기업"이라며 "2017년 영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균주 상업화 권리를 도입한 이후, 자체 공정 기술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균주 로열티는 매출액의 5% 이하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허가를 기점으로 내년 톡신 추가 매출은 최소 내수 20억원, 수출 50억원이 예상된다"며 "향후 이미 체결된 약 90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테마는 튀르키예 시장에서 내년 1분기 품목허가, 내년 2분기 출시 목표로 파트너사이자 5대 제약사인 벌크와 5년간 80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에 출시 목표로 화동에스테틱과 10년간 6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서도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된다. 브라질 시장에는 내년에 품목허가 신청, 2026년에 출시한다는 목표이다. 이와 관련해 유통업체인 스킨스토어와 10년간 140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외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진출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 연구원은 "내년에는 필러, 톡신의 수출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필러는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 진출과 브라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제품 추가 허가가 기대된다. 톡신도 내년 1분기 튀르키예 시장을 시작으로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동사의 내년 예상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6% 늘어난 850억원, 66.8% 성장한 11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