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통령 비상계엄에 코인 30% 급락…국내 거래소 접속 지연

빗썸, 서비스 점검 중·업비트 "공시 게재, 웹 거래 가능"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12.04 00:18:30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885만원을 기록했다. 오전과 비교해 30% 이상 급락했다. 

문제는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사이트가 접속 마비됐다는 점이다.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는 11시 40분 기준으로도 접속 마비가 지속되고 있다. '서비스 일시 지연 안내' 공지사항에 게시한 상태다.  

빗썸은 12월4일 00시 기준 서비스 점검을 이유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 프라임경제


빗썸은 '서비스 점검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반면 국내 5위 거래소로 평가되는 고팍스는 같은 시간에도 문제없이 접속할 수 있었다.

이는 국내 주요 거래소에 투자자들이 순간적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매도 수요를 가진 투자자들의 불만이 크게 쌓이고 있다.

빗썸 이용자인 남지한(31세, 송파구)씨는 "지금 상황에 매도 타이밍을 잡으려고 했는데,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로그인이 안 된다"며 "큰 이슈에 신뢰를 한 번에 잃어버렸다"고 분노를 토로했다.

업비트 고위 관계자는 "접속 마비가 발생하자마자 공지를 올렸다"며 "국내 대부분 거래소에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지만, 웹에서는 문제없이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