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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 실리콘 음극재 품질·물량 보증 '유일 기업'

차별적 성장세 기대…올해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比 16%·351%↑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12.02 08:47:51

ⓒ 대주전자재료


[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2일 대주전자재료(078600)에 대해 차별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550억원에 목표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37배를 적용했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지 않으나, 실리콘 음극재의 높은 성장성과 양산 레퍼런스에 기반한 시장 지위 감안 시 타 소재 기업 대비 프리미엄은 정당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주전자재료는 이차전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기업으로, 기술적 난도가 높은 소재에서 다수의 양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우월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세그먼트 위주에서 볼륨 차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부 차종의 출시가 내년으로 지연됐으나, 많은 판매 물량을 기대 가능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을 최종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

대주전자재료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6% 늘어난 2154억원, 351% 성장한 280억원이다. EV3, 캐스퍼 EV 등 중저가 차종의 실리콘 음극재 탑재와 형광체의 자동차향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은 실리콘 음극재 신규 차종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7% 상승한 2727억원, 53% 증가한 42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실리콘 음극재 고객사 다변화 및 탑재 차종 확대가 본격화된다"며 "전기차 수요 둔화 구간에서 배터리 밸류체인 내 차별적인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원통형 고객향 물량 및 4680 양산 일정 가시화가 단기 주가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전방 시장의 둔화를 고려해 실리콘 음극재 설비 도입은 탄력적으로 조절할 것이지만, 그럼에도 비(非)중국 업체 중 가장 많은 생산능력(CAPA)를 보유하고 있다"며 "실리콘 음극재 수요가 급증하는 구간에선 고객사에 품질과 물량을 보증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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