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임기 종료 한 달을 앞두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현 은행장이 연임을 포기하면서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 행장은 최근 우리금융지주(316140) 이사회에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아울러 조 행장은 이사회 내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에도 차기 행장 후보군에 본인을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자추위는 조 행장을 제외한 후보군에서 이번주 내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예년과 달리 1차·2차 후보군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최종 후보를 한 번에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자추위의 우리은행장 후보군에 △김범석 우리은행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 부사장 △이정수 우리금융 부사장 △정진완 우리은행 부행장 △조병열 우리은행 부행장 △조세형 우리은행 부행장 총 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알 수 없지만, 이달 말에는 최종 후보 추천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