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北, 남측서 세워준 개성공단 송전탑 전선 절단

송전탑은 그대로…건들지 않고 고압선 절단해 쌓아논 상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11.26 13:42:14
[프라임경제] 북한이 지난달 15일 경의선·동해선을 폭파한 데 이어 개성공단 전력 공급을 위해 우리 측이 세워줬던 송전탑까지 철거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전력을 공급했던 송전탑의 송전선을 절단했다. ⓒ 연합뉴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지난 일요일부터 북한군이 경의선 MDL 이북에서 송전선을 제거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공보실장은 "송전탑은 아직 건드리지 않았고, 개성공단까지 이어지는 고압서을 절단해 그 고압선이 땅에 떨어지니 그 고압선을 추가로 절단해 쌓아놓은 상태"라며 "작업이 언제 시작됐는지 아직 확인해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공보실장은 "송전탑 하나에는 6가닥의 고압선이 있고 지지하는 선이 2개 더 있는데 그 선을 자른 것이고, MDL 이북에 있는 첫 번째 송전탑에서 선을 잘랐다"며 "북한 쪽에 있는 전선을 거둔 것이고, 추가적인 이후의 북쪽으로 난 전선을 자를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력이 건설한 이 송전 설비는 지난 2006년 연결됐지만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020년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을 계기로 전력 공급이 끊겼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