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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매트릭스, AI 소프트웨어 매출 본격화 따른 성장 '주목'

내년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전년比 28.3%·219.0%↑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11.25 08:54:33

ⓒ 바이아매트릭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5일 비아이매트릭스(413640)에 대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업체로 체질 변모 중에 있으며, 내년 AI 소프트웨어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05년 설립된, 코딩을 최소화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로우코드(Low-Code) 기반 시스템 구축 플랫폼 업체다. 20년 기간 동안 약 700개 이상의 주요고객사를 확보했다. 

주요 사업부문은 크게 △로우코드 기반의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 사업 △AI 데이터 분석 솔루션 사업 △공급망 관리 솔루션(SCM) 사업으로 구분 가능하다. 

로우코드 사업부문은 동사의 매출 비중 60% 이상 차지하는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이다. 동사의 주요 로우코드 BI 플랫폼인 '아우디(AUD)'는 빅데이터 분석, 시각화, 사용자 경험(UX)·사용자 환경(UI) 등 BI 업무에 특화된 로우코드 플랫폼이다. 불필요한 코딩을 최소화해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AI 데이터 플랫폼인 '지-매트릭스(G-Matrix)'는 자연어로 구현된다. 기존 '아우디' 플랫폼의 모든 노하우를 접목해 제작됐다. '아우디'는 최소한의 학습이 필요하지만, '지-매티릭스'는 자연어로 구현되기 때문에 전사 직원이 접근 가능하다. 

비아이매트릭스의 플랫폼 가격 책정 방식은 '인원수' 기준이기에 '지-매트릭스' 평균판매단가(ASP)가 '아우디' 대비 약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CM은 매년 15% 이상 성장하는 사업부로 수요예측 최적화와 같은 플래닝(Planning)을 지원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비아이매트릭스의 올해 3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7.3% 늘어난 90억원, 흑자전환한 13억원을 기록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솔루션 매출액 19억원이 처음으로 발생했다"며 "기존에는 BI 솔루션이 전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ASP와 수익성이 기대되는 AI SW 매출 비중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700여개의 BI 솔루션 고객사 향으로 AI SW 플랫폼 침투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실제로 이번 AI 솔루션 매출은 기존 고객사인 국내 대기업 3곳 향으로 발생된 것이다. 해당 레퍼런스를 토대로 국내 대기업 계열사 및 기존 고객의 신규 도입에 따른 AI SW 실적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또한 "'지-매트릭스'는 영업이익률이 기존 '아우디' 플랫폼 대비 2배 이상 달성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동사의 BI 솔루션은 솔루션과 용역 매출비중이 평균 5대 5로 솔루션 매출비중이 크지 않다. BI 플랫폼 판매 시 사업부 영업이익률(OPM) 10% 중반 수준으로 희석된다"며 "반면 AI 솔루션의 경우 솔루션과 용역 매출 비중이 8대 2다. 사업부 OPM은 20% 중반 이상으로 도출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앞서 열거한 세 가지를 종합하면 동사는 AI SW 플랫폼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AI SW 플랫폼 업체라 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비아이매트릭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4.7% 상승한 297억원, 흑자전환한 21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8.3% 늘어난 381억원, 219.0% 성장한 6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주요 요인은 지난해 경기 불황 당시 이연된 고객사들의 투자 정상화에 기인한다"며 "내년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은 AI SW 플랫폼 '지-매트릭스'가 견인할 것으로 본다 금융권 및 대기업 등 총 10곳 이상의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AI SW 향 매출 추정치는 전체 매출 비중 19.2%에 달하는 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AI SW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비아이매트릭스 또한 2025년부터 AI SW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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